
"6명이 술을 마시다 250만원 상당 상품권에 당첨된 병뚜껑이 나온다면 누가 가져야 하나요?"
"자칫하면 술동무들이 큰 싸움,이나 소송을 벌일 판입니다"
진로는 지난 20일 오후 9시께 서울 신천역 인근 한 음식점에서 '참이슬 후레쉬(Fresh)' 출시 1주년을 맞아 진행한 경품행사의 첫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나 누가 행운의 주인인지 결론을 못내고 있다.
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10월31일까지 병뚜껑 경품행사를 진행, 해외여행 상품권(30명)과 BBQ 양념치킨 한 마리(4만명) 등을 주는 경품행사를 진행중이다.
이날 해외여행 상품권에 처음으로 당첨된 참이슬을 마신 사람은 30대 중반의 여성 6명.
병뚜껑을 개봉한 이 모(36)씨는 병뚜껑 안에 새겨져 있던 상품권 당첨 문구를 확인한 뒤 만세를 불렀지만 함께 식사를 하던 일행간에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는 것이다.
이들은 25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이 걸린 병뚜껑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놓고 '술병을 개봉한 사람' 또는 '술값을 지불할 사람', '술을 주문한 사람' 등을 놓고 입씨름을 벌였다.
결국 병뚜껑 주인에 대한 결론 내리지 못하고 술자리를 끝냈다는 게 진로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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