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경기장에서 끝난 2007-200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직후 평점을 매기면서 설기현에게 '흐름을 바꿔놓았다'는 평가와 함께 풀럼에서 가장 높은 7점을 줬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설기현은 후반 30분 대니 머피의 동점골을 헤딩으로 어시스트,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두 차례 위협적인 돌파로 풀럼의 막판 공세를 주도했다. 또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로리 산체스 풀럼 감독은 경기 직후 "우리 팀은 벤치에 모든 것을 바꿔놓을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이 있다"고 말해 설기현과 머피 등 교체 멤버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경기에서는 혼자 두 골을 뽑아낸 맨체스터 시티의 불가리아 출신 공격수 마르틴 페트로프가 8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얻었다.
앞서 선덜랜드와 홈 경기를 치른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전반 초반 교체 투입돼 인저리타임까지 80분을 소화했지만 '아직 인상을 주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얻는데 그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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