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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일가족 피습 유력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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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일가족 피습 유력 용의자 검거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23 15: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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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서 발생한 일가족 4명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정읍경찰서는 23일 "정읍 시내에서 유력한 용의자를 검거,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이 잔인한 점 등으로 미뤄 원한 관계에 의한 면식범의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숨진 권모(48)씨의 채무 관계 등에 대해 탐문 수사를 벌인 결과 권씨에게 돈을 빌려 준 김모(48.무직)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임의 동행해 자백을 받아 냈다.

김씨는 2001년 한 증권사 객장에서 권씨를 만나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모두 3천600여만원을 빌려 줬으나 권씨가 이를 갚지 않자 자주 권씨를 찾아가 돈을 갚으라고 협박해오다 이날도 권씨를 찾아가 빚독촉을 하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권씨의 집 책장에서 "자꾸 돈을 갚으라고 협박하는데 계속 이렇게 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으로 권씨가 김씨에게 보내려고 써 둔 편지를 발견, 김씨를 붙잡아 범행을 추궁한 끝에 덜미를 잡았다.

경찰은 또 이날 오전 권씨의 집 주변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발견, 지문 감식을 벌이는 한편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후 행적 등을 캐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8시40분께 한 40대 남성이 정읍시 정우면 권씨의 집에 침입, 흉기를 휘둘러 권씨와 권씨의 조카 한모(13) 군이 숨지고 권씨의 아들(11)이 중태에 빠졌으며 권씨의 또 다른 아들(18)이 경상을 입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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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2007-09-23 17:45:39
돈은 빌리지도 빌려 주지도 말아야 하겠죠.. 현대의 돈이란 달리 보면 칼과 같은 존재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