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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곡미술관장과 신정아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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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곡미술관장과 신정아 (화보)
  • 백상진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27 08:1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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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씨가 26일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서울 서부지검을 나서며 차에 오르고 있다.기자들의 빗발치는 질문 공세에 눈을 떴다 감았다하며 바닥만 보고 걷고 있다.

차에 오른 후에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신씨 횡령 의혹 등과 관련 성곡미술관 박모 관장도 이날 서울 서부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마지막 사진).

이날 두 사람은 성곡미술관을 둘러 싼 황령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다.

신씨측 법률대리인인 박종록 변호사는 27일 "(신씨가) 성곡미술관에 들어온 기업 후원금의 일부를 빼돌려 박문순 관장에게 상납하는 대가로 목걸이와 오피스텔 보증금 등 금품을 받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검찰조사를 마친 뒤 신씨와 함께 병원에 도착해 이같이 말하고 "신씨는 3-4년전 박 관장에게 개인금고 명의만 빌려줬으며, 1천300만원 상당의 목걸이와 오피스텔 보증금 2천만원은 (후원금 횡령) 심부름의 대가로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이 목걸이는 신씨 주거지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서 나온 것"이라면서도 "목걸이가 여러개다.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받은 목걸이와는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걸이나 오피스텔 보증금이 대가성이 아니라는 검찰 입장에 대해서도 박 변호사는 "누군가가 심부름을 시키거나 부탁할 때 대가를 나중에 주는 경우도 있고 미리 선심 써서 주는 경우도 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박 변호사는 "보통 (금품을) 준 사람은 '줬다'고 주장하고 받은 사람은 '안 받았다'고 하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받은 사람은 시인하는데 준 사람이 부인한다"며 "금고가 정말 신씨의 것이라면 그 안의 돈도 신씨에게 주든가. 그게 아니니까 건드리지도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그러나 박관장으로부터 받았다는 오피스텔 보증금 2천만 원에 대한 증빙자료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증빙할 만한 자료는 현재 없다. 현금으로 건넸는지 다른 경로를 통했는지는 좀 더 확인해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신씨는 이날 오후 9시 50분께 검찰조사를 마치고 박 변호사와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박 변호사는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신씨와 대책을 논의한 뒤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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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007-09-27 09:24:44
비리의 냄새가 나는데요/////

원래 2007-09-27 16:34:43
당사자들과 관련된사람들은 힘들겠지만요.....
나에겐 아니 우리나라 국민다수에겐 소설보다,,,영화보다 더 재밌는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