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전쟁이 일어 나면 있을 수 있는 가상 피난 행렬 연출인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청원휴게소에서 차량들이 휴게소를 빠져나가는 데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지구촌에서 이 보다 더 많은 자동차가 동원돼 펼치는 쇼도 없을 것이다.
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이 보다 진지하고 심각하게, 이 보다 더 처절하게 참여 하는 쇼도 없을 것이다.
30여개 줄을 2개로 압축하는 '예술 체조'를 연출하고 있다.북한의 '동원 예술'로도 흉내 내기 어려운 그림이다.
전시나 천재지변 때 끼니 배급도 이 보다 더 처절할 수 없을 것이다. 순서를 기다려야 하고 순서가 되면 더 숨막히는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진풍경이 벌어지는 나라, 지구촌에 과연 몇 곳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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