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코 주(州) 레시페 시(市)에 거주하는 로지네테 팔메이라 세랑(51)이라는 여성이 출산이 불가능한 딸(27)을 대신해 대리모 역할을 한 끝에 이날 오후 쌍둥이 손자를 낳았다.
임신으로 혈압이 오르면서 다음달 12일인 예정일보다 보름 가까이 앞당겨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출산했으나 로지네테와 쌍둥이 손자는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사위의 정자와 딸의 난자를 시험관에서 수정시켜 배양한 뒤 로지네테의 자궁에 착상하는 방법으로 임신을 성공시켰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로지네테는 취재진의 인터뷰 공세를 극구 피하면서도 "임신을 하지 못하는 딸을 위해 배를 빌려주었을 뿐"이라면서 "모든 것이 평온하고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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