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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간 보험료 내고 혜택 원하면 124세까지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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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간 보험료 내고 혜택 원하면 124세까지 사세요"
"이런 황당무계한 상품 다 있나"… 회사ㆍ설계사는 서로 '딴소리'
  • 유태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01 08: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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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이승희씨(41)는 삼성생명 보험설계사의 권유에 따라 2006년 10월 27일에 실버행복보험에 가입했다.

설계사가 20년 납입하면 80세이후에 종신 혜택이 보장 된다고 말해 가입한 후 1년 가까이 자동이체로 보험금을 납부해 왔다.

보험료 납입현황등 아무런 자료가 오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가장 큰 보험회사인 만큼 아무 문제 없을 것으로 확산하고 꼬박 꼬박 납입을 해 왔다.

다른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알아보는 중에 실버행복보험 상품 판매가 중단 된 것을 알았다.


정말로 황당무계한 소리를 듣고 기절할 뻔 했다. 2083년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이씨는 66년생이다. 41세 보험가입을 해 2083년까지 보험료를 내야한다는 말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

이씨는 “어느 정신 병자가 83년동안 보험료를 내고 124세이후에 종신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보험에 가입을 하겠는가?”라며 반문했다.

도저히 믿을 수 없어 삼성생명 콜센터에 다시 확인해보니 2083년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 된다며 “도움을 못 드려 죄송하다”는 문자 메시지 하나만 달랑 왔다.

당시 보험담당 컨설턴트 연락해 문의를 했다.

그는 “80살에 보장받는 것이 맞고 제대로 설명했는 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 회사 콜 센터로 전화를 해 다시 확인하니까 똑 같은 소리만 되풀이 했다.

이씨는 “그동안 납입한 돈 생각만 하면 씁쓸하다”며 한국소비자원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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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007-10-01 08:57:45
이런 황당한 일이 있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