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의 완성차 수출액(신차 기준)은 총 216억9천400만 달러로,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올한해 300억 달러를 넘어 320억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KD(반조립 제품) 및 자동차 부품 등을 포함한 자동차 수출은 300억 달러를 상회했으나, 국내공장에서 생산된 완성차의 수출은 299억9천838만 달러로, 300억 달러를 밑돌았다.
한국 자동차산업은 지난 1976년 7월 포니 5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완성차 수출에 나섰으며, 지난 2000년 11월 100억 달러, 2004년 11월 200억 달러를 각각 돌파했었다.
이와 함께 현재 완성차 수출은 금액 기준으로 볼 때 전체의 95% 가량을 승용차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완성차 형태의 승용차 수출액은 285억6천300만 달러였으며, 올들어 승용차 수출은 전체 수출금액의 95.0%에 해당하는 206억1천8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올한해 버스, 트럭 등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 완성차의 수출액만 300억 달러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가 생산한 차량의 품질 등이 세계시장에서 입증된 데다 각 기업의 글로벌 경영, 고부가가치 차량의 전략적 수출 등으로 앞으로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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