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이날 도쿄돔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을 앞두고 1일 연습 도중 각오를 묻는 질문에 "승부를 결정짓는 장면에서 홈런을 치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또 "(경기가 없었던 5일간) 좋은 준비, 좋은 연습을 할 수 있었다"며 "안타든 볼넷이든 좋으니까 팀에 공헌하고 싶다"고도 했다.
신문은 다카하시 요시노부(35호), 아베 신노스케(33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1호) 등 좌타자 3명이 이미 홈런 30개를 넘겨 친 상황에서 이미 29발을 넘긴 이승엽이 한방만 더 치면 일본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같은팀 좌타자 4인 홈런 30발'을 완성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었다.
또 다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하라 다쓰노리 감독도 전날인 1일 연습전 이승엽 등 5명에게 금일봉을 주며 특별히 격려했다.
금일봉을 받은 것은 이승엽 외에도 외야수 다카하시, 내야수 와키야 료타, 투수 우에하라 고지와 노마구치 다카히코 등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