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 제안으로 올해 처음 실시되는 강의 교류전은 사학과와 경제학과, 생명과학부(연세대는 생물학과), 언론학부(연세대는 신문방송학과) 등 4개 학과의 참여로 1~10일 양교에서 진행된다.
예를 들면 4일 오후 고려대 사학과 유희수 교수가 연세대에서 `유럽역사와 그랜드투어' 과목을 강의하고 같은 시각 연세대 설혜심 교수가 고려대에서 `중세유럽의 친족제'를 강의하는 식으로 교류전이 펼쳐진다.
고려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고연전이 체육행사와 문화교류에 그쳤다면 이번 강의 교류전은 한국 사학의 두 명문대가 학문을 겨루고 나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교는 이번 교류전을 마치고 참여 교수들의 의견 등을 검토해 내년 실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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