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신문은 "아마존 삼림을 끼고 있는 브라질과 파라과이, 볼리비아 내 다양한 지역에서 계속되는 화재로 두터운 연기층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불타는 아마존이 남미 대륙을 질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아마존 상공에 화재로 인한 연기가 거대한 구름층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하고 "해마다 겨울철 건조기가 끝나갈 무렵 남미대륙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농장주와 가축 사육업자들이 농경지와 목초지를 확보하기 위해 고의로 삼림을 불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환경 관련 비정부기구(NGO)의 자료를 바탕으로 "특히 브라질과 볼리비아 국경 내 200만㎢ 면적의 아마존 삼림지역에서는 최근 1만여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화재의 90% 이상이 농경지 및 목초지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고의 화재에 대해 아마존 삼림 인접국 정부가 적절하게 통제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것이 삼림파괴 및 기후변화 문제를 야기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가축 사육업자들이 점차 아마존 삼림지역 깊숙한 곳까지 경제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배후에는 브라질 정부의 지원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브라질 정부가 지구온난화를 가져오는 탄산가스 배출을 억제하기 위한 효율적인 정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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