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같은 흡연율을 통계청의 2007년 추계인구수에 적용해 산출한 결과, 우리나라 흡연자수는 840만 여명으로 추산됐다.
성별로 보면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낮아진 43.7%, 여성 흡연율은 0.9%포인트 높아진 3.7%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 29.5%, 20대 26.9%, 40대 23.7%, 50대 19.8%, 6대 12.3% 등의 순이었다.
직업별 흡연율은 블루칼라 47.8%, 자영업 36.3%, 농임어업 32.1%, 화이트칼라 26.6%, 학생 26.4%, 무직 26.1%, 가정주부 3.1% 등이었다.
흡연자의 하루 평균 흡연량은 남성은 11∼20개비가 52.0%로 가장 많았고, 10개비 이하 32.9%, 21개비 이상 15.0% 등이었다.
여성은 10개 이하가 61.9%로 가장 많았고, 11∼20개비 35.2%, 21개비 이상 2.9% 등이었다.
흡연기간은 11∼20년이 33.0%로 가장 많았고, 6∼10년 23.1%, 21∼30년 15.9%, 5년 이하 15.4%, 31년 이상 12.6% 등의 순이었다.
담배를 끊으려고 시도한 이유로는 `건강이 나빠져서'가 65.3%, `주위의 권유' 8.5%, `경제적 이유' 7.1%, `지저분해서' 6.2%,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5.5%, `금연장소가 많아져서' 2.8% 등이었다.
이밖에 `교육상 좋지 않아서', `신앙생활 때문에', `호기심에서 피우다 금방 끊음',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민망해서', `입이 써서', `화재가 날 뻔해서' 등의 이유도 있었다.
금연 실패 이유로는 `스트레스를 많아 받아서'가 37.0%로 가장 많았고, `금단현상 때문에' 16.0%, `의지력 부족' 14.2%, `습관 때문에' 9.8%, `술 때문에'가 5.8% 등이었다.
64.1%가 앞으로 금연할 생각이 있다고 대답한 가운데 특히 담뱃값이 어느 정도 되면 담배를 끊겠느냐는 질문에 6천 원 이상 되면 금연하겠다는 응답이 2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천 원 이상 22.3%, 3천 원 이상 11.5%, 4천 원 이상 5.7% 등이었으며, 절대 담배를 끊지 않겠다는 응답도 25.2%에 달했다.
또 실제 금연한 사람들은 담배를 끊을 때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자신의 의지(47.0%), 주위 분들의 지지 16.6%, 자녀의 도움 13.3%, 금연클리닉 등 금연상담기관 4.9%, 금연광고 4.3%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