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T씨는 13일 오후 4시30분께 전남 광양시 태인동 광양제철 제품부두에 정박 중인 2천400t급 화물선 G호(제주선적)에서 미얀마인 K(38)씨의 턱 아랫부분과 오른팔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부상 직후 광주 기독교병원으로 옮겨져 신경봉합 치료 등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T씨가 G호 식당에서 국솥에 들어 있는 생선 머리를 혼자 먹으려는 K씨를 발견, "동료선원과 나눠 먹어야 한다"고 만류하며 몸싸움을 벌인 뒤 이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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