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승자는 단연 애들리 브루너(47)와 그의 친구들이었다.
이들 6명은 무게 383kg, 길이 3.4m 짜리 청상아리를 잡았다.
청상아리를 발견한 곳은 데스틴에서 남서쪽으로 115km 떨어진 바다. 청상아리는 이들이 낚은 물고기를 잡아먹고 있었다.
이들이 탄 낚싯배의 선장인 로버트 힐은 "'조스' 같았다"고 말했다.
청상아리는 이들이 던진 미끼를 물었고 이 때부터 피말리는 혈투가 시작됐다.
이들은 청상아리를 배에 끌어올리기 위해 장장 1시간 넘게 혈투를 벌어야 했다. 하지만 청상아리를 배에 실을 수는 없었다. 이들은 결국 청상아리를 배에 매달아 4시간에 걸친 항해 끝에 육지로 돌아올 수 있었다.
브루너는 "40년간 낚시를 해왔지만 이렇게 큰 것은 보지 못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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