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2007년 9월 신차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키프로스와 몰타를 제외한 유럽연합(EU) 25개 회원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3개국을 합한 유럽 시장에서 2만7천71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의 2만9천122대보다 4.8% 줄어든 것이다.
기아차는 2만1천3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달의 2만3천467대에 비해 10.5%의 감소율을 보였다.
올들어 1-9월 현대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한 23만4천920대를 파는데 그친 반면 기아차는 2.9% 늘어난 18만7천779대를 팔았다. 지난 달 유럽 시장 전체의 신차 판매는 142만43대로 전년대비 1.5% 떨어졌다.
유럽 최대 자동차회사인 독일의 폴크스바겐 그룹이 6.8%의 판매 감소율을 기록했고 프랑스 르노 그룹도 11.3%라는 비교적 큰 폭의 감소율을 보인 반면 이탈리아 피아트 그룹은 4.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독일의 고급승용차 업체 다임러 그룹과 BMW는 5.7%와 3.7% 각각 신장했고, 미국의 GM과 포드 그룹도 6.3%와 1.1%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중엔 혼다가 12.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스즈키와 니산도 11.5%와 1.9% 늘어난 반면 도요타 자동차는 7.2%의 감소율을 보여 대조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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