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저녁 놀(落霞)' 3부작으로 필명을 떨친 얼웨허가 17일 기자회견에서 중화권 문장가들에 내린 평가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얼웨허는 "하늘은 앞으로 100년 안에는 진융과 같은 천재를 우리에게 내려주지 않을 것"이라며 진융을 극찬했다.
얼웨허는 무협소설의 기원은 사마천(司馬遷) '사기(史記)'의 '유협열전(遊俠列傳)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그후 천년이 지나 당(唐)나라 때 괴담.무협소설인 전기(傳奇)소설이 나타나며 다시 수백년이 흘러 명(明)나라 때 무협소설격인 공안(公安)소설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후 수백년이 다시 흘러 진융이 나왔으니 다시 진융같은 천재가 탄생하려면 100년은 족히 넘어 걸릴 것이 아닌가 하고 반문했다.
얼웨허는 이어 젊은 층의 독자가 많은 왕숴는 귀재라고 감탄을 표시한 뒤 자신도 인재는 된다고 자평했다.
얼웨허는 또 중국 현대문학이 '쓰레기'라는 독일의 중국문학 전문가의 독설에 대해 문제의 독일인이 바로 쓰레기라고 반박하고 중국 현대 문학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에 매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역설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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