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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1794번 무단통과한 '양심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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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1794번 무단통과한 '양심불량'
  • 백상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19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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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700여차례나 고속도로 통행료 자동 징수시스템인 하이패스 차로를 무단으로 통과하고 도주한 양심 불량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도로공사가 이낙연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송모씨는 지난 200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천794건을 위반하면서 1천372만원을 미납했으며, 정모씨는 위반 1천203건, 미납
액 1천114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하이패스 차로를 무단으로 통과하고 요금을 체납한 상습 도주차량 상위 100대의 미납건수는 무려 4만8천108건에 미납액은 4억3천만원이었다. 위반차량 1대당 480건을 무단통과하고 430만원을 체납하고 있는 셈이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1월 상습도주차량의 미납 통행료를 효율적으로 징수하기 위해 강제징수 전담반을 운영해 1천517만원을 받아냈다

하지만 전담반의 권한은 각 지사에서 수납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지정해 체납차량 소유주의 주소지를 방문하고 독촉, 압류고지를 하는 정도에 그쳐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차적지를 알아내서 찾아가더라도 소유자가 그 곳에 살지 않으면 미납액을 받아낼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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