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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실적 부진한데 사내이사 급여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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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실적 부진한데 사내이사 급여 껑충?
  • 강병훈 기자 asterisking@csnews.com
  • 승인 2012.08.28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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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LG유플러스가 사내이사 연봉을 크게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적부진을 이유로 평사원의 연봉은 소폭 인상하고 계약직 근로자 비율도 늘렸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올 상반기 사내이사 급여 지출액은 1인당  4억8천600만원으로 전년동기 3억1천400만원에 비해 54.7%나 인상됐다.


막대한 LTE 투자와 마케팅비 지출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상황과 대조된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 71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1천501억원에 비해 52.5%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작년 922억원에서 100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했다.


반면 직원 급여는 거의 오르지 않았다.


평사원 급여는 작년 상반기 2천800만원에서 올 상반기 2천900만원으로 1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증가율은 3.5%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와 평사원의 평균 급여차는 지난해 11.2배에서 올해 16.7배로 늘어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사내이사 인사에 변동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신용삼 사장이 성기섭 전무 대신 CFO로 오면서 직급이 상향조정된 데 따른 임금 상승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2011년 대비 2012년 계약직 순증자가 정규직 순증자보다 많았던 것도 임원과 평사원 임금 격차를 벌이는데 일조했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에 총 1399명의 계약직을 고용해 작년 같은 기간 1010명보다 38.5% 늘었다. 반면 정규직 순증자는 2011년 상반기 4719명에서 올 상반기 4857명으로 138명 늘어 2.9% 증가 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마케팅 확대에 따라 대리점에서 계약직 영업사원을 많이 뽑았다”며 “정규직과 계약직은 급여 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평균 사원 급여가 더 내려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이경제뉴스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강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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