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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수분크림 뚜껑 열자 거무스름한 이물질, 발라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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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수분크림 뚜껑 열자 거무스름한 이물질, 발라도 돼?
  • 박은희 기자 ehpark@csnews.co.kr
  • 승인 2013.04.15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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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은희 기자] 유명 브랜드 수분크림에서 곰팡이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가 기겁했다.

제품 회수 후 조사를 마친 제조사 측은 종이 박스의 일부가 유입된 것이라며 차후 출하 검사 등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5일 서울 광진구 중곡1동에 사는 신 모(여)씨는 화장품에서 흑갈색의 이물을 발견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물이 발견된 제품은 네이처리퍼블릭의 ‘슈퍼 아쿠아 맥스 모이스처 수분크림(건성용)’으로 개봉 직후 발견한 것.

유통기한도 한참 남아있었고 밀봉 상태였기 때문에 제조단계에서 들어간 이물이 분명하다는 것이 신 씨의 설명.


곧바로 고객상담실로 연락해 제품 상태를 설명하고 증거사진을 보냈다. 사진을 확인한 고객상담실 측은 '착불로 제품을 보내주면 정확한 원인을 분석해 전달하겠다'고는 했지만 보상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없었다고.

일주일 후 구입가 환불을 약속받았지만 이물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를 받지 못했다.

신 씨는 "나름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화장품 회사에서 이런 이물이 발견되다니...이래서야 믿고 피부에 사용할 수가 있겠냐"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이물에 대한 원인 규명 결과, 자재 입고시 유입된 종이 박스 조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 충전 중 필요한 에어 세척 시간을 충분히 늘려 불량 상태를 확인한 후 제품을 출시하고 자재 입고 및 출하 검사 강도를 2배로 늘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거해 간 수분크림과 동일한 라인의 스킨케어 제품을 신 씨에게 보냈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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