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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2월 CP 상환 위해 3900억 회사채 발행...수요예측 3대 1 이상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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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2월 CP 상환 위해 3900억 회사채 발행...수요예측 3대 1 이상 흥행
  • 선다혜 기자 a40662@csnews.co.kr
  • 승인 2025.11.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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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대표 최태원·장용호)가 39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은 경쟁률 3대 1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했다.

SK㈜는 조달한 자금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만기 도래하는 단기기업어음(CP) 상환에 투입해 유동성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28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는 39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공모에 나섰다. 제317-1회차는 2500억 원 규모의 3년물, 제317-2회차는 1400억 원 규모의 5년물 채권이다.

이번 발행 금리는 민간채권평가사 4곳인 KIS자산평가, 한국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가 산출한 SK㈜ 개별 민평 금리를 기반으로 산출됐다. 

개별 민평은 3년물 3.24%, 5년물 3.44%였으며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제시한 스프레드를 반영해 최종 금리는 각각 3.39%, 3.57%로 결정됐다.

지난 20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3년물은 1500억 원 모집에 6000억 원이 몰리며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SK㈜는 이를 반영해 최종 발행규모를 2500억 원으로 확대했다.

5년물 역시 1000억 원 모집에 3200억 원이 신청되며 약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종 발행금액은 1400억 원으로 키웠다.

이번 발행의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쓰인다. SK㈜는 12월 총 3900억 원 규모의 CP 만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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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에 도래하는 CP는 1000억 원 규모이며 금리는 2.64%다. 9일과 17일에는 각각 1000억 원(2.64%), 1900억 원(2.68%)의 CP가 만기 도래한다.

이들 CP는 모두 지난 9월 발행된 단기물이다. SK㈜는 단기차입 비중을 줄이고 장기 조달 비중을 확대해 금리 변동 위험과 유동성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SK㈜는 올해 2월과 5월에도 연달아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특히 2월에는 2500억 원 모집 계획을 세웠으나 수요가 몰리면서 38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5월에도 3800억 원 규모를 조달했으며, 두 건 모두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두며 민평 대비 낮은 언더 금리로 발행이 이뤄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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