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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부채비율 190%…재정 건전성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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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부채비율 190%…재정 건전성 위험
  • 이호정 기자 meniq37@csnews.co.kr
  • 승인 2013.04.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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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 등 28개 공기업의 부채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0조원에 육박, 부채비율 역시 19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 등 28개 주요 공기업의 실적 공시자료에 따르면 이들 공기업의 지난해 말 기준 총부채 합이 392조9천5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말의 361조4천204억원보다 31조5천353억원(8.7%)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말 기준 국가채무인 445조2천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같은 기간 28개 공기업의 자본 총계는 206조8천219억원에서 206조7천608억원으로 감소했다. 따라서 부채비율은 174.7%에서 190.1%로 15.4%포인트 상승했다.

28개 공기업 부채의 92%(361조원)를 점유하는 LH, 한전, 가스공사, 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석유공사, 철도공사, 수자원공사의 재무 건전성은 석유공사 1곳을 제외하고 모두 악화됐다.

가장 빚이 많은 LH의 지난해 말 총 부채는 138조1천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총 부채는 지난해 말 24조7천79억원으로 28.7%나 증가했다.

또 총부채는 한전 95조 886억원, 가스공사 32조2천527억원, 도로공사 25조3천481억원, 철도공사 14조3천208억원, 수자원공사 13조7천779억원으로 3.1~15.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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