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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죽음 체험 통해 삶의 에너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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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죽음 체험 통해 삶의 에너지 높인다"
어르신 대상 '하늘소풍 이야기'…5년째 열띤 호응
  • 김문수기자 ejw0202@csnew.co.kr
  • 승인 2013.04.2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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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대표 박석희)이 진행하는 '어르신 죽음준비' 이색 사회공헌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9일 오전 서울 동작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20여 명과 봉사단원 1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색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죽음준비 ‘하늘소풍 이야기’의 올해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개설 취지와 운영 계획, 참가자들의 역할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가 이뤄진 후 자서전 쓰기, 장수사진 촬영 등이 이어졌다. 

'하늘소풍 이야기'는 서구 선진국에 비해 아직까지 임종 산업 발달이 늦고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프리니드(Pre-need) 개념이 부족한 우리 현실에서 교육 참가자들로 하여금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노년을 보다 건강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처음 도입됐다. 올해는 프로그램 도입 5년째로, 서울시 동작구와 창동·석관동 지역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각 복지관마다 30명 정도씩 참여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임직원들과 함께 △자서전 쓰기 △유언장 작성 △장수사진 촬영 △한화손해보험 소속 변호사가 진행하는 상속 및 유언 법률 강의 △장묘시설 견학 등을 통해 ‘웰빙(well-being)’을 넘어서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정신적, 심리적 준비를 해오고 있다. 

2012년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수료 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죽음불안 태도는 교육 전 평균 52.1점에서 교육 후 45.8점으로 6.3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생활 만족도 역시 교육 전 17.2점에서 교육 후 19.0점으로 1.8점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 죽음준비 하늘소풍 이야기를 기업과 지역 복지기관, 봉사자와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삶과 죽음, 그리고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우리사회의 건강지수를 높이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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