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NHN(대표 김상헌)의 올 1분기 실적이 시장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장 기조를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 제시됐다.
10일 우리투자증권(대표 황성호)의 정재우 연구원은 전날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NHN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가입자가 1억5천만 명을 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올 연말까지 목표 인원을 2억 명에서 3억 명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NHN의 전략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결국 장기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HN은 올 1분기 매출액 6천736억 원, 영업이익 1천91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6%, 10.5% 증가했다.
특히 검색광고 매출액은 3천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나 늘었다.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액이 전체 검색광고의 16%를 차지하며 분기 성장을 주도했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790억 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라인 매출액은 일본엔화 약세 영향으로 685억원(+60%)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엔화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전분기대비 92% 성장했다"며 "인터넷 업종 '톱픽'으로 지속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마이경제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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