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구입하러 가전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제조사 측에서 자사 멤버십 신용카드 소지자에 한 해 제품을 판매하는 바람에 제품을 구매하지 못할 뻔한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제조사 측은 소비자와 대리점 간에 오해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14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사는 이 모(남)씨는 지난 달 말 외국에서 잠시 돌아오신 삼촌의 에어컨 구매를 돕기 위해 삼성전자 가전판매점인 집근처 삼성디지털프라자를 방문했다.
삼촌과 이리저리 모델을 둘러보던 이 씨는 240만원짜리 스탠드형 에어컨을 점찍었고 삼촌도 동의해 구입하기로 했다.
구입을 위해 이 씨 삼촌은 신용카드를 내밀었지만 결제할 수 없었다. 이유는 황당하게도 제조사 전용 멤버십 신용카드 회원이 아니라는 것. 삼성전자 멤버십 신용카드로만 구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였다.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그래도 구입하려고 그 자리에서 멤버십 신용카드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그러나 이번엔 우리나라 국적이 아니었던 삼촌의 신분이 문제가 됐다. 해당 카드는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만이 가입할 수 있어 외국 국적자인 이 씨 삼촌은 가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이가 없어 그 자리에서 바로 나와버린 이 씨는 가족에게 사실을 알렸고 다음 날 이 씨의 아버지가 재방문해 카드를 발급 받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다음날 찾아간 이 씨의 아버지도 멤버십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었다. 이번엔 아버지가 삼성카드 회원이 아니라는 것.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이 씨의 아버지는 그냥 현금으로 구입하겠다고 했음에도 대리점 측은 현금 구매 또한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다. 계속 삼성전자 멤버십 신용카드가 아니면 구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출국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던 삼촌을 위해 삼성카드 가입 고객이었던 이 씨가 멤버십 카드 회원에 가입해 제품을 구매할 수있었다.
이 씨는 "외국인이라서 안돼고 삼성카드 회원이 아니라라고 거절당하고 이래서 가전 제품 구입할 수 있겠냐"면서 "왜 삼성전자 멤버십 신용카드가 아니면 물건을 구입할 수 없는지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아 에어컨 구입하는 며칠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고 혀를 찼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사실 관계가 다른 점이 있다며 판매 대리점과 소비자 간의 의사 소통에 있어 오해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멤버십 카드(삼성 L카드) 고객만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해당 카드가 있어야 포인트 적립,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였다"면서 "해당 내용을 소비자가 다르게 해석했다면 설명이 미진한 부분에 대해선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드 발급 시 외국인 등록 여부에 대해선 신용 문제가 걸려 있어 당 사 외에도 여신업 전반 분야에서도 가입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건 접수 이후 소비자 상담을 통해 어느 정도 의혹이 해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갖은 수단 즉 공급을 작게 하여 유리하게하고 고객을 무시하고하다가
그것이 가격을 상승시키고 끝물에는 할인행사 한다. 기능이 많으면 고장율이 커지고 A/S 가 1등 이라지만 여름청 에어컨 시즌만 활동하는
기사가 있고 컴퓨터, 핸드폰 기사도 에어컨에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