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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야생 봄나물서 기준치 초과 중금속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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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야생 봄나물서 기준치 초과 중금속 검출
  • 장지현 기자 apple@csnews.co.kr
  • 승인 2013.05.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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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지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도로변에 자생하는 일부 야생 봄나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는 17개 시·도의 도로변, 공단주변, 하천변 등 우려지역과 야산․들녘지역에서 각각 쑥, 냉이, 달래 등 비교적 채취가 쉬운 봄나물 21종을 채취해 납과 카드뮴 함유량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그 조사결과, 야생 봄나물 총 491건 중 29건(5.9%)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됐으며, 이들 봄나물은 모두 도로변 등 우려지역에서 자생하는 쑥, 냉이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납 허용 기준을 초과한 경우는 24건으로 야생쑥 등에서 납이 0.3∼2.5ppm까지 검출 됐으며, 카드뮴 허용기준을 초과한 경우는 민들레 등 5건으로 카드뮴이 0.3∼1.9ppm까지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농산물 중금속기준은 쑥, 냉이 등 엽채류의 경우 납 0.3ppm이하, 카드뮴 0.2ppm이하이며, 달래, 돌나물 등은 납 0.1ppm이하, 카드뮴 0.05ppm이하로 제한된다.

식약처는 “도심 도로·하천변이나 공단주변 등 우려지역에서의 야생 봄나물의 채취 및 섭취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앞으로 나물, 채소류 등 농산물에 대해서도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안전성 조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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