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6일 이른 아침부터 소통 경영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일 ‘행복한 삶의 조건’을 주제로 한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장 최인철 교수의 첫 강연에 이어 마련된 두 번째 자리로 ‘공감적 소통과 팔로어십’을 주제로 김 회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김 회장은 “상대방과 공감하는 소통을 위해서 경청, 올바른 언어표현, 상대방 이해가 잘 습관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시’를 통해서 시인처럼 대상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연습을 통해서 상대에 대한 공감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팁을 줬다. 리더십과 팔로어십이 가장 잘 어우러져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스포츠인 미식축구의 예를 들었다.
김 회장은 “리더의 마중물처럼 먼저 다가가 자극을 일으키고 헬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헬퍼리더십’과 직원들을 솔선해 적극적인 파트너 역할을 해내는 ‘팔로어십’이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건강과 행복’이라는 김정태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지난해에는 건강한 개인과 조직의 출발점으로서 ‘감사’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행복, 소통, 실행’이라는 주제로 총 3차에 걸친 강연회를 가졌다. 앞으로 지주에 이어 그룹 소속 관계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회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정수영 하나금융 사회문화팀 과장은 "지난해에는 '늘 감사' 운동을 벌였고, 올해는 '행복 소통 실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6월 중순께 세 번째 강의는 저서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로 유명한 이민규 아주대학교 교수(심리학과)가 '실행'을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