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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매출·순이익 마이너스 성장…'빅4'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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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매출·순이익 마이너스 성장…'빅4'도 흔들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3.05.22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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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은행 가운데는 총 14곳이 국내 500대 기업에 포함됐으나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대부분 뒷걸음질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순이익이 증가한 은행은 신한은행이 유일할 정도로 수익성 악화가 뚜렷했다.


22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14개 은행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 은행의 지난해 매출액은 168조9천860억 원으로 500대 기업 전체매출의 6.7%를 차지했다.


지난 2011년 14개 은행의 매출이 173조3천29억 원으로 500대 기업 전체 매출의 13.5%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매출비중이 반토막 난 상황이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은 지난해 21조7천879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23.4% 감소했지만 은행 중에는 제일 높은 순위인 20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이 19조5천133억 원으로 23위,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은 18조8천863억 원으로 24위, 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은 17조4천46억 원으로 29위, 산업은행(은행장 홍기택)은 16조4천185억 원으로 30위를 차지했다.


또 SC은행(은행장 리차드 힐)이 16조2천998억 원으로 32위,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은 14조4천612억 원으로 37위, 농협은행(은행장 신충식)은 14조2천839억 원으로 38위를 기록했다.


이어 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은 10조6천107억 원으로 53위, 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은 10조2천333억 원으로 56위를 차지했다.




지방은행은 전부 100위권 밖에 위치했다.


그 중 부산은행(은행장 성세환)이 2조7천664억 원으로 171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높은 순위이고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이 2조4천379억 원으로 188위,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이 1조8천46억 원으로 236위, 광주은행(은행장 송기진)이 1조1천715억 원으로 316위,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이 9천62억 원으로 397위에 올랐다.
 

14개 은행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2.5% 줄었으며 은행별 매출증가율을 따질 경우 우리은행(-23.4%)이 꼴찌를 기록했다.


또 대구은행이 -16.3%, 하나은행이 -14.7%, 국민은행이 -13.2%, 한국씨티은행이 -12.6%, 외환은행이 -11.7%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전북은행은 지난해 매출이 15.9%나 증가해 유일하게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체적으로 전년도보다 23.8%나 감소했다. 14개 은행의 순이익 총액이 500대 기업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13%에서 지난해 10.7%로 낮아졌다.


 


순이익 증감률은 신한은행이 25.3%로 가장 높았고, 광주은행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나머지 12개 은행 가운데 지난해 출범한 농협은행을 뺀 11곳이 순이익 감소를 겪었다.


전북은행이 -61.1%로 순이익 증가율 꼴찌를 기록했으며 외환은행이 60.2%, 씨티은행이 57.8%, 하나은행이 48.5%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과 산업은행, 우리은행도 순이익이 30% 이상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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