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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매출3.9% 증가…영업이익 28.3%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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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매출3.9% 증가…영업이익 28.3%격감
  • 김아름 기자 armijjang@csnews.co.kr
  • 승인 2013.05.23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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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아름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순위에 20개 계열사를 포진시킨 SK그룹이 매출 비중에서 삼성과 현대자동차에 이은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20개사 중 17개사가 2011년에 비해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등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3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이 국내 상장/비상장 500대 기업의 매출 순위를 조사한 결과 SK그룹 계열사 중 20개사가 500대 기업에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SK그룹 20개사는 2012년 5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에서 7.69%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의 7.91%에서 0.2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SK그룹 계열사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은 곳은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으로 지난해 73조3천3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500대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SK네트웍스(대표 문덕규)로 27조9천355억 원의 매출로 전체 14위를 차지했다.

이어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16조3천5억 원으로 31위, SK종합화학(대표 차화협)이 15조6천425억 원의 매출로 34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 57위), SK케미칼(대표 이문석, 63위), SK건설(대표 조기행/최강철, 72위), SK가스(대표 정헌, 77위), SK E&S(대표 유정준, 94위)가 100위 내에 자리잡았다.

SK그룹 20개 계열사는 2011년에 비해 3.9% 증가한 192조5천64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SK C&C(대표 정철길, 205위)였다. SK C&C는 2011년 1조7천18억 원에서 31.7% 증가한 2조2천418억 원의 매출을 기록, SK계열사 중 가장 높은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

SK E&S는 4조4천805억 원에서 5조7천757억 원으로 28.9% 증가, 2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충남도시가스(대표 박영택/노승주, 486위)가 21.6%, 영남에너지서비스(대표 조성대/최대림, 388위)가 16.7%, 부산도시가스(대표 조용우, 314위)가 13.2%로 그 뒤를 이었다.

또 SK건설(대표 조기행/최강철, 72위)과 코원에너지서비스(대표 조민래, 259위)도 10% 이상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SK종합화학은 18조3천270억 원에서 15조6천425억 원으로 매출이 줄어 14.6% 감소했으며 SK유화(대표 김경배, 480위)도 8천27억 원에서 7천176억 원으로 10.6% 감소한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개사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와 SK유화는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했으며 SK해운(대표 백석현, 179위)은 영업이익이 2011년 244억 원에서 95.6%나 감소한 11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 내 매출 1위인 SK이노베이션은 3조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11년에 비해 42.6% 줄어든 1조6천99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SK루브리컨츠(대표 최관호, 153위) 역시 2천999억 원으로 전년대비 41.7% 줄어들었다.

SKC(대표 박장석, 172위), SK네트웍스가 영업이익이 30% 이상 감소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23.3%), SK건설(-21.1%), SK케미칼(-17.4%), 코원에너지서비스(-16.6%), SK가스(-13.8%), SK M&C(대표 문종훈, 488위, -11%)가 10% 이상 영업이익이 줄어든 계열사로 조사됐다.

반면 SK E&S는 2011년 2천970억 원에서 무려 155.9% 늘어난 7천60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SK 계열사 중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했으며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 182위)도 25.7%의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SK그룹 20개 계열사는 평균 영업이익률은 3.3%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났던 SK E&S가 영업이익률 역시 13.2%로 가장 높았고 SK텔레콤은 영업이익이 20% 이상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10.8%로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SK루브리컨츠(9.8%), SK C&C(9%)가 그룹 내에서 돋보이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SK유화와 SK하이닉스는 적자전환하면서 -2.8%, -2.2%의 영업이익률을 냈고 SK해운과 SK네트웍스도 각각 0.04%, 0.9%의 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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