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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얼음속에 갇힌 냉동 모기...어떤 물 썼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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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얼음속에 갇힌 냉동 모기...어떤 물 썼길래?
[포토]외부 유입 아닌 식자재 위생 의심...항의 끝에 환불로 마무리
  • 민경화 기자 mgirl18@csnews.co.kr
  • 승인 2013.05.31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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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점 음료에서 얼음과 같이 얼려진 냉동 모기가 발견돼 소비자가 경악했다.

31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사는 김 모(남)씨 역시 최근 음료 얼음속에서 벌레를 발견했다며 놀라워했다.

지난 5월 6일 버거킹에서 햄버거 세트를 구입해 매장 내에서 먹게 된 김 씨.

무더운 날씨라 콜라에 있는 얼음을 꺼내 씹어먹고 있던 중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투명한 얼음 사이로 검은 물질이 보였던 것.

얼음을 꺼내 자세히 확인한 김 씨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얼음 속에 든 이물은 다름아닌 모기였다.


벌레는 한눈에도 알아 볼수 있는 크기였고 얼음안에 들어 있어 외부에서 들어갔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바로 카운터로 얼음을 가져가 직원에게 보여주자 사과했고 찜찜한 마음으로 귀가한 김 씨. 얼음을 먹기 전에 벌레를 발견해 다행히 건강상에 문제는 없었지만 끔찍한 상황을 목격하고 불쾌감을 감출 수 없었다고.

며칠뒤 본사와 매장에 다시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자 그제서야 해당 매장의 매니저가 환불을 해주겠다고 답했다.

김 씨는 “직원의 실수로 벌레가 유입된 것도 아닌 식자재 자체의 위생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버거킹 관계자는 매장 위생관리에 대해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매장 점검을 해 방역에 힘쓰고 있으며 한달에 한번 직원들을 대상으로 식품안전위생 교육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일이 발생핮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사과를 전했다.

한편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식료품에 이물혼입으로 인한 피해발생시 제품교환 또는 구입가 환급으로 보상토록 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로부터 이물접수시 식품업체는 즉시 식약처, 시,도 등 해당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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