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가 6일 발표한 '지역별 예금 및 대출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3개 지역(서울·인천·경기)의 은행 예금은 2012년 말 기준으로 거래액의 71.0%가 수도권에 몰렸다.
이는 2001년보다 2.7%포인트 오른 것으로 서울의 예금비중은 2001년 51.5%에서 2012년 54.1%로 확대됐다.
금융자금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데는 지방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안전성을 선호하는 자금이 서울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출의 경우 수도권 비중은 2001년 64.7%에서 2012년 말 68.3%로 늘었다. 특히 경기지역 은행의 비중은 15.6%에서 21.6%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1.9%), 울산(1.6%), 충북(1.4%), 전남(1.4%), 강원(1.1%), 제주(0.6%) 등의 지방 은행은 1%대 증가에 머물러 대비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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