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주 기자] 세븐일레븐 편의점주가 최근 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5번 째 편의점주 사망사건이자 세븐일레븐 편의점주가 사망한 것은 두 번 째이다.
세븐일레븐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 6일 홈페이지에 최근 세븐일레븐 편의점주가 사망했다고 성명을 냈다.
성명에 따르면 최근 사망한 세븐일레븐 점주는 여주에서 점포를 운영한 청년 점주이며, 매출저조로 인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건강악화로 사망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회 측은 본사에 자세한 사건 경위를 요구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11시 30분소공동 롯데본사 앞에서 이번 사건 관련 대규모 규탄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아래는 성명 전문
[성명] 코리아세븐의 살인(殺人)정책으로 인한 또한명의 청년점주 사망(死亡)
-무분별한 출점...극저매출로 인해 알바조차 쓰지못한 청년점주 사망
여주의 한점포에서 젊은 청년점주가 채 피우지도 못한 꿈을 안고 사망했다.
올초부터 계속되는 편의점주들의 자살과 함께 벌써 다섯 번째 발생한 사망사건이다.
이것은 명백한 살인과도 다름없다. 애초에 입지조건이 안되는 자리에 점포를 내어주고 계약서상 24시간을 강조하면서 극 저매출로 인해 아르바이트도 쓰지 못하고 문을 닫고 싶어도 닫지 못하는 이상황에 엄청난 폐점 위약금까지..
결국 가맹점주는 몸으로 때우는 일밖에는 할게 없다. 그러다보니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최소한의 인권조차 누리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다가 사망했다.
누가봐도 안되는 자리에 상권 같은 것은 알지도 못하는 젊은 청년을 불러다가 좋은 자리라 소개시켜주고 큰 돈 벌려고 하는 것도 아닌 최저 생계비 정도만 벌려고 아등바등 편의점내에서만 바깥세상 따스한 햇살 제대로 한번 맞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렀다.
코리아세븐측은 정확한 사건경위에대해 가맹점주들에게 명확하게 밝혀야 할것이며, 인권을 포기하며 폐기난 삼각김밥을 하나둘 까먹으며 점포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가맹점주를 위해 대책을 만들어 줄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가맹점주들은 대국민사과와 같은 한편의 쇼와 같은 비현실적인 것보다, 소진세 대표 및 롯데 신동빈 회장이 직접 유족들과 가맹점주들에게 사과해야하며,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당직원들을 강력히 징계하며, 현재 그와같은 처지에 있는 가맹점포들은 조건없이 올가미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길 강력히 촉구한다.
대기업의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하여 또한명의 희생자가 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고인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가맹점주 협의회는 이번 가맹사업법 개정을 반드시 통과시켜 사람의 목숨을 우습게 아는 재벌 대기업들로부터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얼마나 더 많은 목숨을 잃어야만 되는 것인지, 얼마나 더 큰 재앙이 닥쳐야 법안이 통과되는지..... 새누리당의 반대로 무산된 가맹사업법... ‘숙려기간 미도래’를 이유로 제동을 걸고, 또한 충분한 검토없이 졸속으로 법안이 처리될 경우 그 부작용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이유로 자꾸만 제동을 거는 새누리당은 언제 가맹점주들의 목소리나 한번 들어보길 했는지 궁금하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안한 곳에서 편히 쉬소서.
2013. 6. 5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가맹점주 협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