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그 동안 20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의 신원 확인 작업을 병행했다"며 "그 결과 지금까지 30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알릴 가치가 있는 인물들을 선별했다"며 "앞으로도 가급적 일주일에 두번씩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의 경우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계좌가 있고, 이 은행이 그의 페이퍼컴퍼니를 특별 관리했다"며 "싱가포르와는 조세조약이 체결된 만큼 당국이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계좌내역 등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검찰과 국세청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들 기관이 시간을 갖고 조사를 하면 의미 있는 내용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타파는 지난달 22일 경총회장을 지낸 이수영 OCI회장 부부 등 5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부부,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재국 씨, 북한 국적 추정자 등 모두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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