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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올 상반기 유통키워드는 'C. H. A. N. G. E'…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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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올 상반기 유통키워드는 'C. H. A. N. G. E'…변해야 산다
  • 이경주 기자 yesmankj@csnews.co.kr
  • 승인 2013.06.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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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올 상반기 소비 트렌드 및 대형 이슈들을 분석한 결과 2013년 상반기 유통 키워드를 ‘CHANGE’로 선정했다.
 
‘CHANGE’란 올해 소비자들의 주요한 트렌드 6가지의 이니셜을 조합한 단어로, ‘중소 협력업체 및 지역과의 상생(Co-work)’, ‘불황 속 가치 소비 증가(Heal-being)’ ‘이상기후로 인한 소비 트렌드(Abnormal climate)’,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변화(New government)’, ‘해외 수입 상품 수요 증가(Global)’, ‘전력난 속 에너지 절감 노력(Energy)’ 등을 꼽을 수 있다.
 
◇ Co-work –중소 협력업체 및 지역과의 상생


올해 상반기에는 ‘라면상무’, ‘대리점 사장 욕설파문’ 등 갑-을 관계가 핫 이슈로 떠오르면서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이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됐으며, 특히 일부 업체의 경우는 소비자 불매운동으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자, 이 사건을 계기로 다수의 기업들이 협력사와의 관계에 대한 재조명을 하는 등 갑을 문화 재정립을 위한 많은 노력과 자성이 이어졌다.
 
롯데마트도 일부 남아있던 수기 계약서의 갑을 대상을 바꿔 표기하는 한편, 상담 시에는 MD(상품기획자)들이 협력업체 영업사원보다 5분 먼저 도착해 대기하는 등 사업 파트너에 대한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Heal-being –경기 불황 속 ‘힐링+웰빙’ 가치 소비 증가


올 상반기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과 심신을 치유하려는 ‘힐링’을 강조한 소비는 매우 두드러지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가치 소비족’들이 증가하면서, 힐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롯데마트의 1~5월 매출을 살펴보면, ‘일반 간장’의 경우는 3% 가량 감소한 반면 웰빙을 강조한 ‘저염 간장’은 150% 가량 신장했고, 일반 ‘가공 조미료’는 15% 감소한 반면 ‘천연 조미료’는 5배 이상 신장하는 등 저염, 저열량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 Abnormal climate – 이상기후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


올해 상반기에도 이상기후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4월 중순까지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봄이 실종되자 백화점의 4월 매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고, 특히 패션 매출은 전월 대비 11.2%나 감소했다.
 
반면, 빨리 찾아온 여름 더위로 5월 여름상품 매출도 ‘수박’이 40.1%, ‘팥빙수 재료’가 27.1%, ‘에어컨’이 129.6% 가량으로 작년 같은기간 보다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New government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제도적 변화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에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유통 구조 혁신’ 등 제도적 차원에서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도 이 같은 기조에 적극 동참해 통합 구매를 통해 유통단계를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해 국내산보다 20%, 중국산보다 10% 가량 저렴한 ‘소백산 황태채’를 선보였고, 매장과 10km 가량 인접한 전용 하우스에서 재배한 지역 농산물을 로컬푸드로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 전용하우스


◇ Global –해외 직소싱, 병행 수입 강화


올해 상반기에는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각 유통업체들이 해외 소싱에 더욱 집중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4월 제철을 맞은 꽃게 가격이 전년 대비 20% 가량 상승하자, 해외 산지로부터 직소싱을 통해 ‘미국산 활 랍스터’를 꽃게보다 저렴하게 선보였다.
 
또한, 병행수입을 통해 상품 가격을 20~30% 가량 낮췄으며, 정부의 병행수입 활성화 추진에 맞춰 병행수입 상품을 200여개 품목, 8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 Energy –사상 최악 전력난, 유통업계 에너지 절감 노력


올 여름은 이르게 무더위에 폭염까지 전망되는 가운데, 원전 가동 중단 등으로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고 있어 에너지 절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계들도 에너지 절감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롯데마트는 매장 내 무빙워크 운행 속도를 줄임으로써, 2천7백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절약하는 등 에너지 전력 사용 줄이기에 힘쓰고 있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올 상반기는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겪어 왔다”며, “앞으로도 생존을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변화 노력은 더욱 빨라지고, 또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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