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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식품업체 홈페이지 제품 정보 엉터리..관리 '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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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식품업체 홈페이지 제품 정보 엉터리..관리 '허당'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3.06.13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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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삼양식품, 팔도, 오뚜기 등 유명 식품업체들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제품 정보를 엉터리로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각 제조사별 '라면 나트륨 함량' 조사를 위해 각사 홈페이지 게시된 제품 정보를 검토한 결과 대형업체 4곳의 정보가 실제 제품 정보와  달랐다.

삼양식품 나가사끼 짬뽕 나트륨 함량의 경우 홈페이지에는 1천830mg, 제품에는  1천670mg으로 각각 다르게 표기돼 있었다.

수타면 역시 홈페이지와 실제 판매 제품의 나트륨 표기가 각각 1천890mg과 1천855mg으로 달랐다.

▲ 삼양 홈페이지에 기재된 나가사끼 짬뽕의 영양성분표(위)와 실제 제품에 표기된 영양성분표.



농심도 예외는 아니다. 안성탕면의 나트륨 함량을 홈페이지에서는 1천890mg, 제품엔  1천790mg으로 기재해 판매하고 있었다.


▲ 농심 홈페이지에 기재된 안성탕면의 영양성분표(위)와 실제 제품에 표기된 영양성분표.


팔도와 오뚜기도 컨슈머리서치 조사 결과 발표 이후 홈페이지를 부랴 부랴 수정하는 촌극을 벌였다.


팔도 놀부 부대찌개 라면은 올 초 나트륨 함량을 종전 1천980mg에서 1천910mg으로 낮췄지만 홈페이지에 반영하지 않았다. 

오뚜기는 무려 3년 전(2010년)에 단종된 제품인 오뚜기 생우동, 생칼국수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혼란을 부추겼다. 


영양성분표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나트륨 저감화 정책'에 앞장서겠다던 국내 굴지 식품전문업체들의 안이한 홈페이지 관리로 소비자들의 구매정보에 혼란만 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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