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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출신 기업 중 게임업체 평균 영업이익률 34% '독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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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출신 기업 중 게임업체 평균 영업이익률 34% '독보적'
  • 김아름 기자 armijjang@csnews.co.kr
  • 승인 2013.06.1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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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아름 기자]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매출 '1천억 클럽'에 가입한 기업 중 게임업체들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매출액 1천억 원을 돌파한 6개 게임업체들은 지난해 평균 3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벤처 출신 '1천억 클럽'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6.8%인 데 비해 게임업체들이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는 셈이다.

게임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IT서비스업체들의 영업이익률 25.1%보다도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다.

6개 게임사의 지난해 매출은 3조4천653억 원, 영업이익은 1조1천77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2.3%, 영업이익은 11.8% 증가했다.

매출이 영업이익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탓에 2011년 37.2%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은 3.2%포인트 하락했다.

게임업체 중에서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던전앤파이터로 메가 히트를 기록한 네오플(대표 강신철)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천390억 원에 영업이익 3천930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89.5%에 달했다.

중국 게임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한 스마일게이트(대표 권혁빈)는 2천15억 원의 매출 중 1천347억 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겨 66.8%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네오플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모기업이자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지난해 매출 1조1천70억 원을 기록해 게임업계 최초로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2011년에 비해 6% 감소하는 바람에 영업이익률은 10%포인트 하락한 28.8%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스크린골프 게임 개발사인 골프존(대표 김영찬)이 23.8%의 영업이익률로 그 뒤를 이었고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리니지가 출시 15년 만에 최다 동시접속자,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한데 힘입어 20.1%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조사대상 게임사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낮았던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영업이익이 2011년에 비해 17.5%나 감소하며 영업이익률도 20% 밑으로 떨어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매출이 2011년 6천677억 원에서 지난해 6천746억 원으로 거의 제자리 걸음한 반면, 영업이익은 230억 이상 감소한 1천105억 원에 그쳐 영업이익률이 20.1%에서 16.4%로 3.7%포인트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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