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매출액 1천억 원 이상을 달성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넥슨코리아(대표 서민)의 자회사인 네오플(대표 강신철)이 지난해 영업이익률 89.5%, 순이익률 69.6%로 압도적인 수익성을 자랑했다.
1천억 원 클럽에 가입된 벤처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6.8%에 불과하고,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IT 서비스 계열 벤처기업도 25.1%인 것에 비하면 네오플의 이익률이 드물게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네오플은 2011년에도 매출 2천935억 원과 영업이익 2천560억 원으로 87.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네오플은 이익률만 높은 게 아니라, 고속성장도 이루고 있어 다른 기업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49.6%, 영업이익 증가율은 53.5%에 달해 경기침체를 무색하게 했다.
2001년 4월 설립된 뒤 2005년 8월 메가 히트 온라인 액션 RPG ‘던전 앤 파이터’를 내놓으며 이름을 알린 네오플은 2008년 7월 넥슨이 지분 100%를 인수하며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던전 앤 파이터와 AOS(대전액션과 공성전이 결합된 게임 장르)게임 사이퍼즈를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네오플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던전 앤 파이터는 가입자가 4억 명이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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