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올 하반기 경남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BS금융과 DGB금융지주 주식을 동등한 비중으로 매수하면 주가변동으로 인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리포트를 통해 "하반기 경남은행 인수 가능성에 따른 주가 변동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서는 양사 주식을 동등한 비중으로 매수를 권유한다"며 "BS금융의 경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 원, DGB금융도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1천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은행업종에서 경남은행 인수 여부가 주가 측면에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BS금융과 DGB금융은 이중레버리지비율(130% 이하 1등급)이 올 1분기말 각각 111%, 103%로 낮아 채권발행을 통한 인수자금 조달이 용이하다.
또한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의 기본자본(Tier1)비율이 1분기말 각각 10.37% 및 10.72%로, 자은행의 배당금을 통한 인수자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없어 두 금융지주의 경남은행 인수 관련 재무여력은 거의 동등한 수준이라고 봤다.
게다가 올 2분기 BS금융과 DGB금융의 순이익 컨센서스가 각각 961억 원과 770억 원으로 대체로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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