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외환 송금시 인터넷 뱅킹 수수료가 가장 높은 금융기관은 기업은행이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과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가 국내 9개 대형 은행의 ‘해외 외환송금 인터넷 뱅킹 수수료’를 공동 조사한 결과 기업은행은 미화 5천 달러 상당액 초과 시 2만원의 수수료를 청구했다.
산업은행 역시 최고 2만원의 수수료를 청구하고 있었지만 기업은행의 건당 전신료(8천원)가 산업은행(5천원)보다 3천원 더 많았다.
한국SC은행의 경우 송금 금액별로 8단계로 가장 많이 세분화해서 최저 3천500원에서 최고 1만5천원의 수수료를 부과했다. 5단계로 수수료 청구 기준을 분류한 하나은행은 한국 SC은행과 마찬가지로 최대 1만5천원의 수수료를 청구한 반면 전신료가 500원 더 저렴했다.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최대 1만원, 5천원의 수수료만 지급하면 해외로 송금이 가능했다 반면 한국씨티(법인 제외), 우리은행, 국민은행은 수수료 없이 전신료만으로 송금이 가능해 가장 저렴했다.
하나은행 역시 5천달러가 넘는 금액이라도 최대 1만5천원의 수수료를 지불하면 된다.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은 ‘5천달러 상당액 초과’라는 기업은행과의 동일한 기준 적용 시 각각 절반가인 1만원, 1/4에 해당하는 5천원에 송금이 가능했다.
한편 송금 건당 부과되는 전신료의 경우 기업, 한국SC, 신한, 한국시티, 우리가 8천원으로 가장 금액이 높았고 산업, 외환, 국민이 5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하나는 7천500원의 전신료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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