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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1분기, 37개 회사 중 27 곳 매출 감소…영업익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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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1분기, 37개 회사 중 27 곳 매출 감소…영업익 15%↓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3.06.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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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1분기 실적을 공개한 석유화학업체 37개사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37개 석유화학업체의 올해 1분기 총 매출은 81조986억 원, 총 영업이익은 3조74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4.72%, 영업이익은 15.08% 감소한 수치다.

 


석유화학 업종에서 외형규모가 가장 큰 곳은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로 73조3천3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GS칼텍스(대표 허진수)가 10조9천4억 원, 에쓰오일(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이 9조360억 원, LG화학(대표 박진수)이 5조7천5530억 원, 현대오일뱅크(대표 권오갑)가 5조6천175억 원으로 5위권에 올랐다.

 


37개사 중 27개사가 매출 감소를 겪었다. 외형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체는 티케이케미칼(대표 소홍석)로 올 1분기에 1천66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에 비해 29.58% 감소했다. 카프로(대표 이상규)가 23.09%, SK케미칼(대표 이문석)이 19.31%, 한화(심경섭)가 18.56%의 감소율로 그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은 37개사 중 25개사가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카프로로 전년대비 232.05%나 줄어 적자 전환했다.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은 태양광 부분의 영업이익이 줄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26.52% 감소하며 적자에 빠졌고 오씨아이(대표 이우현) 역시 124.47% 감소로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남해화학(대표 강성국)은 영업이익(99억 원)이 전년대비 4443%나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대림코퍼레이션(대표 김진서)이 276.15% 증가율로 그 뒤를 이었다.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은 3.8%로 전년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카프로와 티케이케미칼, 삼성정밀화학(대표 성인희), 오씨아이, 한화캐미칼은 마이너스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반면 케이지케미칼(대표 신영기)은 영업이익률이 7.7%로 가장 높았다. 삼성토탈(대표 손석원)이 7.5%로 2위를 차지했고 송원산업(대표 박종호)이 7.3%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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