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남양유업-피해대리점협의회 파국으로 가나? 보상금 이견으로 협상 결렬
상태바
남양유업-피해대리점협의회 파국으로 가나? 보상금 이견으로 협상 결렬
  • 이경주 기자 yesmankj@csnews.co.kr
  • 승인 2013.06.20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주 기자]남양유업과 피해대리점주 간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남양유업 피해대리점협의회는 남양유업과의 교섭을 전면 파기하고 남양유업에 대한 고소·고발을 확대하는 등 총력 투쟁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측의 교섭은 지난 5월 21일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7일 열린 6차 협상에서 타결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 였지만 이번 결렬로 원점으로 돌아갔다.


협의회는 남양유업이 밀어내기 근절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주장하며 교섭을 파기했다.


구체적인 밀어내기 근절 방안 마련을 요구했으나 남양유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협의회 측은 "사측은 불공정행위 재발 방지를 위한 대리점협의회 측 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이를 대체할 구체적 대안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또 피해보상 기준은 언급하지도 않고 포괄적인 금액만 제시하는 등 구체성이 없었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유업 측은 "이미 협의가 다 끝난 밀어내기 방지책을 협의회가 갑자기 물고 늘어진다"며 "더 많은 보상금을 받으려고 시간 끌기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리점주 측이 교섭 재개를 요구하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협상을 끝내 사태를 마무리 짓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