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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폄하 발언에 르노삼성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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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폄하 발언에 르노삼성 ‘맞불’
  • 김종혁 기자 jhkim@csnews.co.kr
  • 승인 2013.06.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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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종혁 기자] 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터보 엔진 차량을 두고 신경전이 날카롭다.

지난달 출시한 르노삼성의 SM5터보모델에 대해 기아차 임원들이 폄하한 발언을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지난 20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더 뉴 K5’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서춘관 기아차 국내영업실장은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더 뉴 K5의 출시는 르노삼성의 SM5 등 경쟁사 메이커의 판매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정선교 기아차 국내상품팀장은 “더 뉴 K5의 가격이 낮게 출시돼 상대(르노삼성)가 난감할 것으로 본다”고 말한 후 ”더 뉴 K5 터보는 최고출력이 271마력이고, SM5 1.6 터보모델의 192마력보다 더 높다”며 “터보 모델의 고객은 고성능의 니즈가 있어 두 차량의 직접적인 상품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측은 “제품의 평가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고객들의 몫”이라며 “자사의 기준으로 경쟁사의 제품을 판단하는 것은 고객들을 자기 기준에 맞추는 오만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차량구입시 고려하는 것이 배기량과 출력, 가격만은 아니다. 디자인, 정숙성, 안정성, 운전 편의성, 연비 등 다른 고려 요소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며 “주관적인 고려 요소를 제외 하더라도 공인 연비만 비교해 보더라도 SM5 TCE 보다 85만원이 비싼 K5 터보의 경우10.3km/L의 효율을 보이는 반면, SM5 TCE는 13.0km/L의 효율을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뉴 K5 2.0 터보의 경우는 다운사이징이 아닌 단순 2.0 세단의 고성능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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