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미국과 중국발 악재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국내외 주식형펀드가 약세를 나타냈다.

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아침 공시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97%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낙폭이 컸던 탓에 중소형 주식펀드가 -1.86%로 가장 부진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0.57%,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54%,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45%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약세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천520개 중 709개만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주요국 채권 금리 급등의 여파로 국내 채권시장도 약세였다. 국내 채권펀드 전체 성과는 한주간 -0.10%였고, 중기채권펀드가 -0.16%로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초단기채권펀드가 0.03%, 하이일드채권펀드가 0.01%로 그나마 플러스 수익률이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4개 국내 채권펀드 가운데 26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증시도 약세를 보임에 따라 해외 주식형펀드도 -1.71%로 성과가 저조했다.

주 후반에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 인민은행의 대책 등 호재에 반등했으나 낙폭을 모두 만회하지는 못한 것이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천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는 46개만 플러스 성과를 냈다.

해외 주식혼합형은 -2.4%, 해외 채권혼합형은 -1,31%, 해외 채권형은 -1.74%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해외부동산형만 0.28%의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