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겐 시는 노르웨이의 과거 수도이자 현재 해군본부가 위치한 곳이다.
수주금액은 약 2억3천만 달러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9월까지 노르웨이 해군 측에 인도 및 실전 배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은 “현재 전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심해 해양자원 개발을 진행하면서 군함 건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방산사업을 회사 성장동력의 중요한 축으로 적극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방산 분야 강화를 위해 조만간 이 분야를 독자 사업부로 독립하는 조직 개편을 곧 단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계약식에 참석한 안느 그리에트 스트롬 이에릭슨(Anne-Grete Strom-Erichsen) 노르웨이 국방부장관은 “올해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노르웨이 해군 역사상 최대의 함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하게 된 오늘은 매우 역사적인 날”이라며 “오늘을 기점으로 양국관계는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15척, 약 50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며 순조로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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