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1969년 7월 1일 회사를 설립한 이래 지난 해까지 매년 회사의 경영진과 구성원이 참석한 기념식을 열었다. SK케미칼이 창립기념식을 시행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매년 기념사, 근속 포상 등의 식순으로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해 왔으나 다소 형식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판단 하에 올해는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신 SK케미칼은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창립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1969년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온라인 사진전을 열기로 했다. 또 그 동안의 역사를 다큐 형식으로 만든 영상을 공유하며 회사의 오랜 전통을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회사 측은 창립 기념 수필 공모, 역사 퀴즈 ‘응답하라 1969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회사 설립의 의미를 되새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력팀 김성만 과장은 "매년 하던 창립기념식이 없어져 생소한 감도 있지만 크고 작은 참여형 프로그램이 많아 오히려 창업의 의미를 더욱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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