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해 송금할 때 내야하는 수수료는 KB국민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이 1천원으로 가장 비쌌다.
11일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에 따르면 11개 시중은행 가운데 '10만원 초과 시 ATM 마감전 송금수수료'는 은행별로 700원에서 1천원까지 6단계로 금액 차이를 보였다.
KB국민은행과 SC은행은 ATM에서 은행거래 시간 이후 10만원이 넘은 금액을 송금할 때 1천원의 수수료를 뗐다.
마감 후 ATM수수료는 수협이 1천100원으로 최저인 기업은행(700원)보다 400원이나 비쌌다.
이밖에 농협은 900원, 수협은 850원, 산업은행과 외환은행, 신한은행, 한국씨티은행은 각각 800원을 내야 한다. 우리은행은 750원,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은 700원으로 11개 은행 중 가장 저렴했다.
같은 금액을 창구에서 송금할 때 떼는 수수료 또한 최저 1천원(기업은행, 신한은행)에서 최고 2천원(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7개 은행)으로 2배 차이가 났다.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모바일뱅킹의 경우 면제인 산업은행을 제외한 10개 은행 모두 500원의 수수료를 부과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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