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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500대 기업 투자 평가액 절반은 전기전자와 자동차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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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500대 기업 투자 평가액 절반은 전기전자와 자동차 차지
  • 김미경 기자 mgirl18@naver.com
  • 승인 2013.07.17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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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민경화 기자]국내 500대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공단의 투자가 IT 및 전기전자와 자동차업종에 절반 가량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과 성장성을 중시하는 국민연금 투자의 특성상  재계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에 15조가 넘는 거금을 투자한 데 따른 결과다.


1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5%이상을 보유한 IT 및 전기전자 업종 16개사의 지분가치는 19조4천57억 원으로 집계됐다.
 


500대 기업 중 '5% 클럽'에 포함된 전체 기업에 대해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평가액 55조5천24억 원 중 35%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업종 19개사에 대한 지분평가액은 8조1천760억 원으로 전체의 14.7%를 기록했다.
 
두 개 업종이 전체 평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7%로 거의 절반에 이른다.
 
IT 및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에 13조 원이 넘게 투자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지분 7.19%를 보유해 지난 15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지분가치가 13조8천988억 원에 달한다. 이는 IT전기전자 16개사의 전체 평가액 중 71.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 삼성SDI(대표 박상진)에 대한 지분 평가액 6천973억 원과 삼성전기(대표 최치준) 4천430억 원, 삼성테크윈(대표 김철교) 2천673억 원을 더하면 삼성그룹의 비중이 78.9%로 높아진다.


삼성 계열사를 제외한 IT전기전자 12개사의 평가액도 4조992억 원으로 자동차와 석유화학 다음으로 많다.
 
삼성 계열사가 아닌 기업 중에는 SK하이닉스(대표 최태원)가 1조9천22억 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1조633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업종의 경우 현대자동차 계열사 4곳에 대한 지분평가액이 6조7천688억 원으로 자동차업종 19개사 전체에 대한 지분평가액 중 82.8%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가 3조1천984억 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모비스(대표 전호석)가 1조7천877억 원,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가 1조4천527억 원이다.


석유화학 업종 22개사에 대한 지분평가액이 9.1%의 비중으로 3위를 차지했고 철강이 5.3%, 서비스가 4.7%, 조선중공업이 4%로 그 뒤를 이었다. 또 통신이 3.9%, 식음료가 3.5%, 유통이 3.4%, 보험이 3%의 비중으로 1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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