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주 기자]불황에 알뜰구매족이 늘면서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재혁)의 소용량 제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출시한 소용량(300ml) 생수 ‘아이시스8.0 슬림페트’의 판매량이 급증해 월 평균 3억원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귀여운 디자인으로 1~20대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다가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회의 시 남기지 않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적당한 양으로 주목 받은 것이 원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용기 뚜껑까지도 기존보다 높이와 무게를 30% 이상 줄인 ‘숏캡’을 적용해 용기 경량화와 함께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소용량 과일음료인 ‘델몬트 콜드 비타민 플러스’도 월 평균 10억원 가량의 매출로 전년대비 70% 가량 성장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210ml에 여러 번 나눠 마실 수 있게 페트 형태로 제작된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대용량 제품이 부담스러운 싱글족 뿐만 아니라 불황으로 필요한 물건만 적당한 용량만큼 구매하려는 알뜰족들에게 소용량 제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소용량 제품 시장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제품, 패키지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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