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코렐 식기 저절로 '펑'..'깨지지 않는 아름다움'?
상태바
코렐 식기 저절로 '펑'..'깨지지 않는 아름다움'?
[포토]새벽에 밥그릇 홀로 폭발 ...제조사 "충격 반복되면 깨질 수있어~"
  • 민경화 기자 mgirl18@csnews.co.kr
  • 승인 2013.07.22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깨지지 않는 아름다움'이라는 광고카피로 유명한 브랜드 식기가 느닷없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해 소비자가 원인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조사 측은 충격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갑작스런 파손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 사는 이 모(여.48세)씨는 최근 주방에서 폭발하는 소리를 듣고 경악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2월 홈쇼핑에서 판매중인 코렐 그릇을 본 이 씨는 "20년 이상 쓸 수 있는 내구성에 잘 깨지지 않는다"는 쇼호스트의 설명에 세트를 구입했다.

얼마전 아침 갑자기 ‘펑’하는 소리에 놀라 잠이 깬 이 씨는 무슨 일인가 싶어 황급히 거실로 나왔다. 주방쪽을 살피던 이 씨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밥그릇이 조각난 채로 깨져 있었던 것. 전날 밤 저녁식사 후 설거지 해 싱크대에 올려둔 밥그릇이 놓아뒀던 자리에서 그대로 산산조각이 난 상태였다.

▲ 어떤 외부 충격없이 저절로 산산조각난 코렐 식기.


홈쇼핑 측은 깨진 그릇만 교환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릇이 폭발한 상황을 목격한 이 씨는 남은 제품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며 전제품 환불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 씨는 “밥을 먹다가 그릇이 폭발했다면 어땠을지 생각만으로 아찔하다”며 “인터넷을 찾아보니 코렐그릇이 폭발한 사고가 적지 않던데 명확한 원인규명이 우선돼야 한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에 대해 월드키친 관계자는 "코렐제품은 3중으로 압축해 만들어지는 유리제품이기 때문에 충격이 누적되면 갑자기 깨질 수 있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며 "충격에 많이 노출되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고객이 인지할 수 있도록 주의사항을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민경화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