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대차 순이익 '글로벌 톱5'…'포춘500' 자동차 기업 성적표
상태바
현대차 순이익 '글로벌 톱5'…'포춘500' 자동차 기업 성적표
  • 김종혁 기자 jhkim@csnews.co.kr
  • 승인 2013.07.29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종혁 기자] 미국 포춘 선정 500대 기업에 포함된 세계 13개 자동차업체들이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8년이후 외형과 수익면에서 알찬 성장을 거둔 가운데 현대자동차도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세계 9위를 기록했지만 순이익면에서는 5위를 차지해 뛰어난 내실을 자랑했다.

29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08년 이후 포춘 500대 기업을 유지한 13개 자동차 회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총 1조 5천294억 달러로 2008년보다 1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01억 달러 적자에서 859억 달러로 1천200억 달러 이상 개선됐다.


13개 가운데 6개사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6개사는 순이익이 증가해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최근 몇 년간 순탄한 성장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적자폭이 늘어난 곳은 스즈키가 유일했다.

매출이 제일 많은 회사는 도요타로 지난해 2천657억 달러를 기록해 2008년 대비 30%나 증가했다. 폭스바겐이 2천476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은 2008년에 비해 매출이 48.6%나 늘었다. 제너럴모터스가 1천523억 달러, 다임러가 1천469억 달러, 포드가 1천343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또 혼다가 1천190억 달러, 닛산이 1천160억 달러, BMW가 988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지난해 매출이 750억 달러로 2008년에 비해 3.4%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매출 순위는 10위에서 9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이어 푸조와 볼보, 스즈키, 마츠다가 10~13위를 차지했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폭스바겐이 214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포드는 202억 달러로 2위를, 제너럴모터스는 92억 달러로 2008년 13위에서 3위로 10단계나 뛰었다. 다임러는 79억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매출 규모 9위에 머무른 현대차는 순이익에서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2008년보다 226.2% 급증한 69억 달러를 달성했다. 일본계인 닛산와 도요타는 각각 3단계 오른 7~8위를 차지했으나 현대차를 따라가지 못했다. 혼다는 6단계나 떨어져 10위로 밀렸다.

볼보도 2008년 3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푸조, 스즈키, 마쯔다는 모두 3단계 이상 떨어진 11~13위에 머물렀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