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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 주부 722만명 육박…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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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 주부 722만명 육박…사상 최대
  • 장지현 기자 apple@csnews.co.kr
  • 승인 2013.08.04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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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지현 기자] 15세 이상 노동가능인구 중 가사와 육아에만 전념하는 사람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준인 722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수가 결혼과 임신, 출산 등 사유로 직장을 그만뒀거나 일자리를 원하지만 구직을 포기한 채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일터로 끌어내 경제 활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가사와 육아 전념자는 721만9천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매년 6월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세 이상 인구는 4천209만8천명으로 가사·육아에 전념하는 사람은 6명 중 1명꼴이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1천580만7천명의 45.6%에 달한다.

살림만 하는 가사 전념자는 576만5천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가사 전념자의 비중은 36.5%로 1999년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가사 전념자는 통상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증가하는 경향이다. 때문에 실직자가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로 고착화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가사 전담자는 성별로 보면 여성이 563만명이다. 가사를 전담하는 남성도 13만5천명에 달했다.

육아를 전담하는 사람은 145만4천명으로 여성이 144만8천명, 남성이 7천명이다.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는 여성의 상당수는 여러가지 여건 때문에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비자발적 비경제활동인구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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